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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4박 5일 (1)

여행/도쿄

by TISTORY 2017. 7. 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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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지막 도쿄라고 생각하고 다녀왔다. 도쿄는 친구랑도 가고 남친(현 남편)이랑도 가고 엄마랑도 비오고 더운 여름에 가서 그런지 세 번 모두 싸웠다; 그래서 꼭 혼자 한 번 가려고 했는데 마침 1개월 안식 휴가를 받게 되어서 가게되었다. 유명 관광지를 가기 보다는 먹어보고 싶은 거 먹고 예전에 좋았던 데를 다시 가보는 것으로 했다.

1. 코메라쿠 - 체인점이었는데 오차즈케 전문점이다. 오차즈케는 처음 먹어봤는데 여기서 오차가 녹차인줄 알았는데 약간 다시마 육수 맛이어서 맛있었다.

2. 언플랜 카구라자카 - 2년 전에도 카구라자카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한 적이 있는데 카구라자카는 시나가와 이런데 비해서 공항에서는(하네다) 좀 멀지만 카구라자카역도 있고 이다바시역도 있고 우메고시카구라자카역도 있고 여러군데 가기가 편하다. 조용하면서도 밤 늦게까지 그렇게 외지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아무튼 그때 한창 건너편에서 공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언플랜 게스트하우스가 되었다! 도미토리가 그렇게 좁지 않고 특이하게 침대가 벽 쪽에서 조금 띄어져 있어서 짐 정리하기에도 좋다. 위에는 루프탑도 있다. 단 방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됐지만 보통 로밍을 해가니깐 별로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3. 빔즈 재팬 X 헬로 키티 콜라보 트셔츠! 레드 리본은 이미 진작에 품절 되었고ㅠ 그래도 회색이라도 남아있어서 정말 다행이다ㅠ 그리고 산리오 기프트샵은 긴자역이 제품이 가장 많았다.

4. 규까츠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5. 나카메구로에서 스다치 소바! 스다치는 영귤인데 너무 더운 날이라 땀도 많이 흘리고 하서 새콤한 걸 먹어보자 해서 먹게 되었다. (무논리) 맛은 막 새콤하지는 않고 일반 소바 육수에 귤 맛이 도는 그런 예상이 되는 맛이긴 한데 맛있습니다. 캬 나카메구로 나무 우거진거 보소.

5. 긴자에 쿠마모토 관이라고 있는데 쿠마모토 특산품도 팔고 쿠마몬 굿즈♡도 있다. 쿠마몬 나무 냄비 받침 진짜 귀엽고 7백엔 대로 저렴해서 선물 용으로 강추합니다! 2층에 카페도 있고 쿠마모토의 유명한 봉지 라면으로 추정되는 걸 파는데 맛있었다. 혼자 와도 심심하지 않게 앞에 쿠마몬을 앉혀준다.

6. 히비야 공원 처음 와봤는데 넓고 한적하고 고요하고 사람도 없고 되게 좋다.

7. 도쿄역에서 서브웨이 72시간 티켓 들어가기에 역사 안으로 들어갔는데 나올 때 돈 내라고 해서 내고 나왔다ㅠ 도쿄역 지하에 있는 캐릭터 스트리트에 가려고 했을 뿐이었는데ㅠ 너무 복잡해서 지금 가도 엄청 헤맬듯 하다. 아무튼 어찌 어찌 들어갔는데 스누피 무민 리락쿠마 포켓몬 미피 지브리 등등 웬만한 캐릭터 샵은 다 있다!

8.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라는 cafe 1894에 갔다. 세트로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건물도 너무 예뻤다. 다만 해당 건물도 그렇고 그 주변에 전범 끝판왕 기업인 미츠비시 관련 건물이 너무 많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9. 하부타에 당고를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야 드디어 가게 되었는데 우에노에 있는 본점이 리모델링 때문에 내년에야 되어서 재오픈을 한다고 해서 백화점 푸드코트에 있는 매장에서 사와서 히비야 공원에서 거지처럼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꿀 시럽이 듬뿍 뿌려진 당고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그랬다. 얘는 약간 타레 소스 같은 짭쪼롬한 맛이었는데 다음에 꼭 리모델링은 마치면 본점을 가야지!

10. 나폴리탄도 오차즈케와 마찬가지로 야메로만 직접 한 걸 먹어봐서 실제 맛을 몰라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이 식당은 진보쵸에 있는 사보루라는 술집이다. 술집이라기 보다 사람들이 여기서 식사도 하고 식사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맥주도 먹고 연령대도 커플도 있고 가족도 있고 아저씨 무리들도 있고 암튼 다양했다. 나폴리탄을 먹었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다. 2인분이다. 다 먹지 못해서 남겼는데 솔직히 배가 안 불렀다면 충분히 다 먹었을 정도의 괜찮은 맛이다. 다만 내부와 소파가 너무 낡았고 지하 + 흡연 가능이라 냄새가 나서 오래 있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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