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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홍콩 여행 리뷰

여행/랄랄라-

by TISTORY 2012. 5. 1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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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은 뭐랄까... 더럽다; 쓰레기 통도 많은데 뭔가 쓰레기도 많고, 거리에서 바퀴벌레도 봄!!! 대낮에 ㅠㅠ 근데 쓰레기통 진짜 많아요. 버릴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긴하지만 그래서 벌레가 길거리에 있나!? ㅠㅜㅠ 그리고 건물이 너무 낡았다. 전부 재개발가뮤ㅜㅠ 친구랑 이야기 한 결과, 홍콩이 너무 빨리 성장을 하는 바람에 고층 건물도 먼저 많이 지어서 몇십년이 지난 지금 그 건물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거라고 결론 내림. 진짜 건물 다 엄청 높은데(아무리 쓰러져가는 건물도 다 십층은 넘고) 진짜 낡고, 벽 페인트가 다 떨어짐.

 

* 숙소는 2010년 홍콩 여행 간 남치니가 추천해준 한인 민박 파크 모텔이었다. 여기도 엄청 낡았는데 내부는 은근 깨끗함. 여기 언니도 좋고, 아저씨도 좋다. 아저씨는 둘째날 밤에 직접 방이 찾아오셔서 궁금한거나 불편한거 없냐고 물으셨는데, 뭔가 그냥 잠만 재우고 보내려는 마음이 아닌것 같아서 고마웠다. 아침밥도 주는데 집밥이라 난 좋았음 @0@ 아 참고로 특이한게 입식입니다. 파크 모텔 벌레로 검색해서 오는 사람들이 있는뎈ㅋㅋㅋㅋㅋ 여기 벌레 없어욬ㅋㅋㅋㅋ 다음에 갈때도 아마 여기서 지낼듯!

 

* 홍콩은 어디든 화장실 물이 잘 안내려가요. 수압이 안 좋은건지... 호텔은 뭐 한국이랑(우리집이랑ㅋㅋ) 비슷했는데, 쇼핑몰이나 빌딩도 그닥;;; 그래서 휴지 많이 넣으면 안되요. 되긴 되는데 뒷사람이 슬퍼해요ㅠㅋㅋㅋ

 

* 아무래도 외식은 면이나 고기를 많이 먹는데, 여행중에는 어쩔수 없이 하루 종일 외식하니깐 안 좋은 점이 채소를 충분히 먹을수 없다는 것이었다. 애프터눈 티 뷔페 먹으면서 채소와 과일을 보충한건 다행이었으나, 뷔페를 먹는 바람에 그날은 저녁도 못 먹었고, 또 한국에서처럼 느긋하게 먹지 못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아야 하는 바람에 돈은 돈대로 비싸고, 먹는건 많이 못 먹어서 좀 아까움... 그리고 홍콩에서는 애프터눈 티를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 갔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은 더 베란다 정도... 그런데 더 베란다는 일정에 없는 스탠리(홍콩섬 남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못 갔음... 내가 간 곳은 메리어트 호텔 4층에 애프터눈 뷔페였는데, 딤섬도 있고 밥이랑 소바 롤 회 등등 거의 빕스랑 비슷하다. 이건 절대 애프터눈 뷔페가 아닌 정도; 차라리 애프터눈 티는 조용한 찻집에서, 샌드위치는 이국적인 브런치 가게에서 먹는게 더 좋을 것도 같다.

 

* 홍콩에서 길찾기 할때 주의할점. 홍콩 사람들은 내가 한 말을 잘 못 알아 듣겠다 싶으면 그 사람들은 다시 묻는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맞다고 하는듯... 그래서 두세번 잘못 갔어요ㅠㅜㅠ 꼭꼭 행선지나 역 이름은 현지 발음으로 알아두는기 좋으뮤ㅜㅠㅜ 혹시 눈 데이건 가시는 분은 다음 포스팅 참고하세요 가는 길이 정말 험난하고; 숨어 있음.... 센트럴에서는 막 곤란한 표정 지으면서 책 들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 메아헬퓨!? 하시는 분이 있음! 그리고 센트럴에서는 영어 구사자가 많은듯! 그래서 상대적으로 길찾기가 쉬웠다.

 

* 허유산, 공차 같은 우리나라로 치면 마노핀 같이 테이크 아웃 전문 카페가 있는데 나는 진짜 공차 너어어어무 맛있더라. 첫번째 날 빼고 삼일동안 하루에 한번씩 먹었다. 홍대에도 있다고 하네요 공차 ㅋㅁㅋ 참고로, 홍콩 더운 나라라 얼음 음료수 진짜 많을줄 알았는데, 콜드와 아이스가 같지 않음! 허유산 망고 쥬스 하나도 안 시원하더라고요ㅠㅜㅠ 공차에는 다행히 얼음이 들어갔지만... 아, 그리고 음식점에 일반 물 or 시원한 물이 아예 없는 경우가 거의에요ㅠㅜ 그리고 음료수 사이즈가 크고, 그란데 정도... 그리고 홍콩 생크림이 짠건지, 공차 생크림만 짠지는 모르겠으나 공차 밀크티에 생크림이 있었는데 너무 짜서 생크림은 남김.

 

* 마카오 갈때 페리를 타게 되는데, 표 구입할때 매표소 앞에 삐끼들 엄청 많아요. 삐끼표 싸긴 싼데 주의해야 할점이 포트명을 정확하게 봐야한다는것! 안그래도 마카오에 도착하는 터미널이랑 마카오에서 돌아오는 터미널이랑 이름이 달라서 쎄임이냐고 몇번이나 물어봐도 예스 하더니... 달랐음... 그것도 마카오에서 남부 섬으로 건너야 탈수 일는 터미널에다가 침사추이로 가는게 아니라 센트럴에서 내려주는 거였으뮤ㅜㅠㅜㅋㅋㅋㅋㅋ 나쁜 삐끼ㅠㅜㅠ

 

* 선물은, 여자 친구들은 아무래도 화장품 같은거 좋아하니깐 사사나 봉쥬르에 미니 사이즈가 많아서 선물 사기에는 부담스럽지 않고 좋은거 같다. 손 세정제는 12홍콩달러, 키티 팩은 다섯개에 35홍콩달러. 그리고 회사 처럼 많은 인원에게 한꺼번에 줄때는 과자가 좋은듯. IFC 1번 건물 엘층인가에 기화베이커리라고 과자집이 있는데, 전통있고 맛있는 데래요. 가격은 16개 든 선물 상자 100 + 몇홍콩달러 정도. 많은 인원의 선물을 한방에 처리할 수 있음. 유통 기한도 길고 포장도 잘 되어 있다. 아, 그리고 친구가 말하기를 홍콩 가면 다들 흑인 아저씨 치약을 사온다고 ㅋㅁㅋ 선물용은 아니고 내가 쓰려고 다섯개나 사오긴 했는데, 현지 제품이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선물용으로도 괜찮을것 같다.


 

 

 

 

* 4시 오십분 비행기였는데, 아침 일찍 나와서 센트럴 도심 공항 터미널에서 미리 출국 수속하고, 짐 없이 가뿐하게 막 돌아다니다가 시간에 딱 맞춰서 가면 됨!!! 그때 기화 과자도 미리 사서 수화물로 부치면 됨!!! 우리는 미리 부쳤다가 과자도 무겁게 들고 다니고 ㅜㅠ 그리고 액체로 된 화장품도 몇개 더 사서ㅠㅜㅠ 이런 애들은 들고 타면 안되어서 미리 수속해서 발권해도, 공항 발권 하는데 가서 박스 달라고 해서 부치면 되긴함. 이때 영어 딱 한마디 했다. 캔아이겟썸박스오어섬띵. 아 뿌듯해 @0@

 


 

 

 


* 케세이 퍼시픽 기내식 종류도 많고, 맛있다. 그리고, 홍콩 까지는 3시간 20분 정도 비행이었는데, 난 두시간 넘게 비행기 타 본적이 처음이라 무서웠다 ;ㅁ; 그래도 밤비행기면 별고 보이고, 바다 말고 육지 날때 야경 진짜 예쁨... 근데 진짜 무서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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