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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셋째날) 후라노, 비에이

여행/홋카이도

by TISTORY 2017. 7. 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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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장롱 면허, 가기전 두세번 한국에서 쏘카로 연습, 평소 PS4를 즐기는 반응 속도(?)가 빠른 남자, 2년 전 오키나와 렌트카 3일 여행 경험 유, 후라노/비에이 렌트카 가능합니다!

내용: 남편은 예전에 오키나와에서도 렌트카로 여행을 했었는데 오키나와는 사실 산길이 많고 심지어 산길 밑이 바로 낭떠러지(!)인 길이 많아서 무서웠다. 그리고 남편이 차선 변경하면서 "뒤에 차 오는지 좀 봐줘"라고 한 후로 남편의 운전을 믿지 않았는데 (아니, 그건 니가 사이드로 니가 봐야지 흑흑) 후라노/비에이는 꼭 렌트카를 하라고 해서 한국에서 연습을 충분히 하고 렌트를 하게되었다. JR 패스 할인으로 JR 에키 렌터카를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다. 삿포로에서 후라노까지는 아침 7시 50분에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를 타고 갔다. 후라노역에 렌터카 사무실이 있고 현장에서 현금으로 결제, JR 패스를 확인하고 인수를 받으면 된다. 예전 오키나와에서 할 때 교차로에서 우회전이(한국의 좌회전) 거의 비보호인 것이 놀랐는데, 이번에는 빨간불만 있고 이 빨간불이 깜빡 깜빡하면 지나가는 신기한 신호등도 봤다. 신호등이 체계가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우회전(한국의 좌회전)일때 진입하려는 오른쪽 길 횡당보도에 보행자 초록불이 켜진다(!) 즉, 우회전(한국의 좌회전)을 할 때에 반대편에서 직진 차량이 있는지, 오른쪽 횡단보도에 건너는 사람이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ㅠ 멀티ㅠ 그래서 천천히 매우 천천히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팜 도미타와 역 주변에 자전거족이 많다. 삿포로 시내와는 달리 찻길이 좁고, 자전거 도로가 따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조심 조심하시길 바라요!


후라노에서 청의 호수까지 30~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청의 호수 진짜 정말 완전 대박 레알 헐 예쁘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에서 보던 그 모습이다. 청의 호수에서 흰수염 폭포까지는 차로 10분 정도로 되게 가깝다. 제주도의 선임교(칠선녀다리) 느낌이 난다.

 

청의 호수에 넋이 나가서 예상 시간보다 훨씬 지체해버려서 비에이쪽으로 아예 가지못했다. 원래는 비에이역에 있는 카레집 쥰페이에서 점심을 먹고 나무들을 둘러보고 오기로 했는데 바로 사계채 언덕으로 향했다. 개인적으로는 팜도미타보다 사계채 언덕이 더 멋있었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ㅠ 저런 풍경을 조각 천들을 엮은 것 같다고 해서 패치워크 로드라고 부른다는데 진짜 너무 예쁘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맛이 너무 약했지만 이때 정말 너무 배고파서 맛있게 찹찹 잘 먹었다.


물론 팜 도미타의 라벤더도 정말 예쁘다. 다만 팜 도미타에 사람이 더 많고, 관광 버스도 많고 복잡하다. 그리고 주차장이 경사가 심해서 주차할 때, 주차하고 나올 때 조심하세요!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라벤더 밭이 사람이 더 적고 경사가 있어서 사진이 더 잘 찍혀요! (이렇게 말하면 이제 사람 많아지려나ㅠ) 기념품도 예쁜게 진짜 많다! 나는 라벤더 티백과 라벤더 커피를 사왔다. 유바리 메론, 라벤더 아이스크림, 라베더 라무네를 팔았다. 라무네를 먹었는데 라벤더 맛이 안 났다. 병은 버리고 구슬은 가져왔다. 메론은 삿포로에서 마트에서 싸게 사서 한통 다 먹겠다고 생각하고 안 먹었는데 결국 먹을 수 없었다ㅠ 여기서 먹었어야했는데.. 삿포로, 하코다테, 여기 중에서 여기 메론이 250엔, 300엔 정도로 제일 저렴하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으니깐 여기서 먹는 걸 추천한다.

 

라벤더 익스프레스는 삿포로역에서 후라노까지 아침에 두번(7시 52분, 9시 2분), 후라노에서 삿포로까지 오후(3시 50분, 4시 51분) 두번 있는데 7시 52분에 출발해서 10쯤에 도착해서 렌트카 수령하고, 7시간 플랜으로 5시까지 빌리고 밥도 안 먹고 놀았는데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시간 여유 있으신 분들은 꼭 1박 하시길 바랍니다ㅠ  아무튼 라벤더 익스프레스를 타고 삿포로역에 와서 드디어 맥주 축제!!!!!!!  아사히는 사람이 제일 많아서 아예 못 갔고ㅠ 기린은 회장이 예뻤다! 저녁 9시가 되면 종료 안내 방송을 하고 정각에 불이 딱 꺼지는데 그 때 사람들이 다 같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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